대신증권은 24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환율 상승이 수출 감소를 만회할만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병국, 김연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통화스왑 시점에 1200원대의 원/달러 단기 급락을 경험하면서 환율 상승에 따른 자동차 수출 채산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퍼져있다"며 "하지만 최근 1400원대 원/달러 환율 복원으로 이달 평균 환율은 지난달에 비해 45원 상승한 1372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최근 환율로 인한 현대·기아차의 평균판매가 상승 효과는 수출 판매 대수 감소를 만회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 재편 속에서 글로벌 상품 경쟁력의 축적과 최근 환율로 인한 우호적인 환경을 기반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선전이 기대된다"며 "수익회수 시점을 한 템포 늦춘다면 내년은 현대차와 기아차를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