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7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4경기 연속 선발 출격했으나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박지성은 2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08~200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전ㆍ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그러나 맨유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결국 0-0으로 비겼다.

박지성은 지난 9일 아스널과 정규리그 11라운드,12일 퀀스파크 레인저스와 칼링컵 16강전,16일 스토크시티와 정규리그 12라운드에 이은 4경기 연속 선발 출격이다.

박지성은 전반 26분 오른쪽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패스를 받아 빠른 스피드로 엔드라인까지 치고 들어가 오른발슛을 때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박지성은 38분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루니가 공을 찔러주면서 골키퍼와 1 대 1로 마주했지만 슛을 하려는 순간 뒤따라온 애슐리 영이 태클로 걷어냈다. 슈팅이 한 박자만 빨랐더라면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곧이어 루니가 오른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해주자 골 지역으로 파고들며 뒤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발을 뻗었으나 공이 발끝을 스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