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이하 맨유)이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박지성은 2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08-200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장했다. 이날 맨유는 득점을 내지못하고 0-0으로 비겼다.

사우디전에서 승리에 앞장섰 박지성은 이날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지성은 팀에 합류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 원정 출격 가능성이 적은듯 했으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잇다. 이날 박지성은 오른쪽은 물론 중앙 공격과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박지성은 전반 16분 상대 공격수를 저지하다 파울을 받았다. 전반 26분에는 박지성은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를 왼쪽에 두고 엔드라인까지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슛을 날렸다. 그러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또 박지성은 전반 35분에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어냈으나 키커로 나선 호날두의 슈팅이 빗나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날 박지성은 전반에 이어 후반전에서도 지칠줄 모르는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도 스토크시티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57분을 뛰었으며 후반 12분 필리페 테셰이라로 교체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