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100억 원가절감 효과 기대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전사적인 경영혁신 세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2006년 시작한 '6시그마' 운동의 일환이다.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내 혁신 전문가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0년 이후 매년 10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대표이사가 직접 주관하는 사회책임위원회를 두고,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신뢰경영,환경경영,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윤리적이고 법적인 책임 준수와 노사 및 협력사와의 상생 관계 구축,에너지 사용량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추진,글로벌 사회공헌 실천 등이 현대모비스가 추진해온 대표적인 책임경영 사례들이다.

현대모비스는 2002년 국내에서 처음 품질경영 시스템에 대한 국제인증(에어백 제품 대상)을 획득했다. 이후 모듈 및 핵심 부품제조 부문과 사후관리 부품 물류 부문에서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품질경영 시스템과 환경경영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업무 표준문서 및 실무 적용을 일원화했다. 이와 함께 품질.환경경영 시스템 실행에 대한 내부 진단을 주기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초기 설계품질 확보를 위해 PM(프로젝트 매니저) 제도를 운영 중이다. 각각의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에 수반되는 일정 계획과 정보 관리,자원 배분,비용 관리,문제점 관리 등을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들의 초기 품질 향상을 위해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엄격한 진단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협력업체에도 자사의 품질평가 체제를 도입한 데 이어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협력사들의 품질 경영을 유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과 글로벌 업무표준 시스템,설계정보 시스템 등 각종 정보기술(IT) 장치들을 구축해 경영 관리에 접목하고 있다. 또 지식경영시스템(KMS)을 운영,광범위한 실무 지식을 축적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