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디플레이션 공포..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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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권순욱 기자입니다.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또다시 급락했습니다. 주말을 앞둔 오늘 악재 투성이었는데요, 각종 경기지표 부진과 3년반만에 최저치 기록한 국제유가 등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공포감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43포인트 내린 7553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8포인트 내린 1318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53포인트 하락한 753을 나타내면서 11년반만에 최저치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첨단업종, 생명공학이 5%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인터넷과 컴퓨터, 텔레콤 등 모든 업종이 4%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전통업종 역시 모두 다 하락했는데요, 철강 업종이 13%, 정유 업종이 11% 떨어지는 등 원자재주들이 크게 하락했고, 은행과 증권 업종도 9%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업종은 약보합에 머물면서 그래도 선방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의회가 자동차 구제안 논의를 다음달로 연기하기로 했지만, 제너럴모터스와 포드는 각각 3%와 10% 오르면서 선방했습니다. 특히 GM은 자동차 구제안 소식에 따라 장중 20%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씨티그룹은 사우디 아라비아 왕자의 지분 확대 소식에도 불구하고 26% 크게 내리면서 다른 금융주들도 하락세를 나타냈는데요,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또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는 1천400명에서 2천700명 정도 감원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는 5.7% 떨어졌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하락세인데요,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세계적인 디플레이션 공포심이 확대되면서 배럴당 5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3년반만에 최저치인데요,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4달러 내린 49.6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은 안전자산선호 현상으로 올랐습니다.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2.70달러 오른 748.7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가 유로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26센트 오른 1.2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