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급락해 지난달 말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20일 코스닥지수는 24.35포인트(8.19%) 내린 273.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코스닥지수가 265.59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42조1764억원으로 하루 사이 3조7659억원이 사라졌다. 이날 증권선물거래소 상장예비심사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을 승인받은 코스닥 대장주 NHN은 9300원(8.99%) 빠진 9만4100원으로 주저앉았다. NHN이 10만원 아래에서 장을 마감하기는 2006년 11월8일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성광벤드 평산 현진소재 등이 하한가로 추락하는 등 조선기자재주의 주가가 크게 빠졌다. 풍력발전주로 묶이는 동국산업유니슨도 급락했다.

반면 메디포스트가 가격제한폭까지 치고 올랐고 이노셀(9.92%) 마크로젠(6.58%)이 급등하는 등 일부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여 상승 종목 중 시가총액이 제일 큰 종목은 1493억원 수준인 41위 큐렉소(2.1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