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의 보유 주식 가치를 뜻하는 순자산이 8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2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글로벌 증시 급락으로 전날보다 2조9871억원 줄어든 77조8743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80조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작년 7월2일(78조7599억원) 이후 1년4개월여 만이다. 당시엔 주식형펀드로 몰린 자금을 뜻하는 설정 잔액이 64조원 수준이었지만 18일 주식형펀드 잔액은 139조6642억원이어서 이 중 절반가량이 주가 하락으로 인해 허공으로 사라진 셈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