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NCC(나프타분해센터)업체인 여천NCC가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으로 가동 중단에 나섰습니다. 여천NCC는 19일 "연산 40만t 규모인 제3공장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제3공장 가동을 중지하는 것은 1992년 공장 설립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3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대신 그동안 70% 가동률였던 1공장(85만t)은 100%로 높여 가동률 조정후에도 생산량은 변동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3공장 가동 중단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중국 등 수요 감소로 제품 가격이 너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천NCC는 1999년 정부 주도의 빅딜에 따라 대림산업과 한화그룹측이 50대 50의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합병한 회사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