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사회문화 3번 정답률 4%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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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치러진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응시생 100명 중 96명이 사회문화 3번 문제를 틀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온라인교육업체 메가스터디에 따르면 사회탐구 선택과목 중 하나인 사회문화 3번 문제에서 4만1282명에 대한 가채점 결과 4%(1736명)만이 정답을 맞췄다.
이 문항은 3점짜리로, 한 국가의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보화 영향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표를 제시하고 옳은 분석만을 '보기'에서 있는대로 고르라는 문제였다.
해당 문항은 주어진 자료를 벗어난 추론을 할 경우 오답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고난이도의 문제이긴 하지만 지난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출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답률이 너무 낮은 것이라고 메가스터디는 지적했다.
6월과 9월의 모의평가에서도 이와 유사한 문항의 정답률 역시 각 29%, 19%로 최하위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메가스터디의 한 관계자는 "올해 수능 전 영역을 통털어 가장 많이 틀린 문항일 것"이라며 "나머지 문제들은 정답률이 최소 두자리(10%)가 넘었고 최근 3년간 수능에서도 이처럼 정답률이 낮은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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