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아시아 증시가 나란히 하락세다.

블룸버그통신은 원자재가 하락으로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금융주도 약세를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148.28포인트(1.78%) 떨어진 8180.1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TOPIX지수도 1.59% 빠진 822.15를 기록했다.

실적 부진에 따른 금융주의 낙폭이 컸다.

이날 미츠비시UFJ파이낸셜그룹 등 11개 은행들이 발표한 9월 중간결산 순이익 합계는 3000억엔으로 전년 8000억엔 대비 62.5% 급감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상품 손실과 기업의 경영악화에 따른 불량채권 처리비용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미츠비시UFJ가 6.6%, 스미토모 신탁은행이 4.3% 떨어지는 등 은행주가 4.11% 급락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000선을 위협받고 있다. 11시 15분 현재 3.06% 급락한 1004.46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95% 하락해 4264.14를 기록하고 있다.

2000선 회복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전날 6.31% 폭락한 중국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현재 1898.46으로 0.21% 하락중이다.

전날 1만3000대가 붕괴된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도 0.43% 떨어져 1만2871.27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