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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물탱크 국내 1호 KS인증

㈜삼양테크(대표 박지화,www.sytank.com)는 저수조 분야에서 30년 동안 한 우물을 파온 기술혁신 기업이다. 설립 때부터 지금껏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 2001년에는 국내 1호로 스테인리스 물탱크의 KS 인증을 획득했고,2년 뒤에는 한국금속탱크협동조합으로부터 대용량 스테인리스 물탱크의 단체인증 1호를 따냈다. 이와 함께 같은 해,에너지 절약과 깨끗한 물 공급에 일조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2005년에는 중소기업특별위원회로부터 금속탱크업계를 위한 공로로 표창을 각각 받았다.

업계 최초로 갖춘 자동화 생산설비도 ㈜삼양테크의 자랑거리다. 이 회사의 효자 제품인 STS 저수조와 순간 온수가열기,기타 금속탱크 등은 현대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포스코건설,SK건설 등 대기업에 공급돼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STS 저수조는 환경호르몬 검출로 문제가 된 기존의 콘크리트 저수조와 달리 STS 자체 산화 피막 형성으로 내식성이 강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전 용접 구조로 조립되어 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용량표시 장치와 안전출입 계단도 설치돼 있다.

순간 온수가열기는 자동제어밸브,나선형코일,동체 등을 국산화해 가격을 낮춰 공급하고 있다. 전원을 켠 후 5분 후면 바로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재질을 채택했으며 전기 공급 차단 시 자동으로 밸브가 닫히는 기능 등이 장점이다. 설치비와 유지관리 비용도 절반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두 건의 특허와 ISO 14001 인증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박지화 대표는 "고객만족 없이는 어떤 기업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기업이념이 성공의 기틀을 마련해줬다"면서 "저수조 업계에서 꾸준히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어떻게 하면 소비자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을까'하는 물음에서 시작됐다"고 성공 비결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개발 동기가 명료하면 곧 좋은 제품이 탄생하고,굳이 대대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소비자가 먼저 제품력을 인정해주게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