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 'KB 웰리안 부동산펀드 8호'가 운용부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펀드는 연 최고 8.3% 이자 지급을 추구하는 3년 만기 상품으로 지난 2006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2,100억원을 모집했습니다. 그런데, 목표수익률을 크게 하회하는 데다 사업 초기 우발채무 발생사실을 은폐하고 자금집행순위를 무단 변경하는 등 운용 관련 주요사항을 고지안해 투자자와 판매사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펀드 판매사인 우리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는 운용상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투자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