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보다 현금많은 종목] 코아로직‥자금걱정 'NO'…짭짤한 이자수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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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로직은 시가총액의 2배가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불안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없이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금융위기의 여파로 돈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는 기업들이 많지만 코아로직은 돈 걱정 없이 사업을 할 수 있는 데다 짭짤한 이자 수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3분기 말 기준으로 이 회사의 현금 보유액은 85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18일 시가총액(399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이수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아로직의 최대주주인 보광그룹이 넉넉한 현금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신규 사업을 모색하거나 관련 기업을 인수ㆍ합병(M&A)해 성장동력을 확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3분기에 실적 개선 조짐을 나타낸 것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코아로직은 3분기 매출 319억원,영업이익 17억원,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이 주목된다.
코아로직은 휴대폰에 들어가는 칩을 생산한다.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물량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LG전자 비중이 약 10%다.
이승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 등에 비해 뛰어난 실적을 올렸고 내년에도 선전이 예상되기 때문에 코아로직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아로직은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고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칩을 준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고성장세가 전망되는 스마트폰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매출의 95% 이상을 MAP(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한 가지 제품에 의존하고 있고,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은 게 취약점으로 꼽힌다. 또 엠텍비젼 텔레칩스 등과의 경쟁 심화로 제품 단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달 들어 코아로직 주가는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4210원에 장을 마쳐 이달 들어 조정장에서도 3.18% 상승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8일 종가보다 73.3% 높은 7300원을 목표주가로 잡고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올 3분기 말 기준으로 이 회사의 현금 보유액은 85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18일 시가총액(399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이수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아로직의 최대주주인 보광그룹이 넉넉한 현금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신규 사업을 모색하거나 관련 기업을 인수ㆍ합병(M&A)해 성장동력을 확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3분기에 실적 개선 조짐을 나타낸 것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코아로직은 3분기 매출 319억원,영업이익 17억원,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이 주목된다.
코아로직은 휴대폰에 들어가는 칩을 생산한다.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물량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LG전자 비중이 약 10%다.
이승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 등에 비해 뛰어난 실적을 올렸고 내년에도 선전이 예상되기 때문에 코아로직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아로직은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고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칩을 준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고성장세가 전망되는 스마트폰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매출의 95% 이상을 MAP(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한 가지 제품에 의존하고 있고,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은 게 취약점으로 꼽힌다. 또 엠텍비젼 텔레칩스 등과의 경쟁 심화로 제품 단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달 들어 코아로직 주가는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4210원에 장을 마쳐 이달 들어 조정장에서도 3.18% 상승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8일 종가보다 73.3% 높은 7300원을 목표주가로 잡고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