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단 부작용 줄이려면 건설사 공동가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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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9일 대주단 가입으로 자금 경색 개선이 예상되지만 건설사는 반대급부를 우려해 가입을 미루고 있다며 대주단 협약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건설사의 공동 가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승민 NH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주단 협약은 현재와 같은 신용 경색속에서 자금이 좋지 않은 건설사의 어려움을 상당히 경감시킬 수 있는 조치로 판단되지만 이에 대한 반대급부를 건설사가 우려해 가입은 저조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금융권의 유동성 확인이 경영 간섭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대주단 협약 가입시와 가입 탈락시 평판 리스크가 높으며 △처음 의도와 달리 경영권 박탈로 이어질 수 있고 △이전 부도유예협약과 같이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
강 애널리스트는 "대주단 협약의 경우 신용 경색에 따른 건설사의 유동성 부족을 막기위해 시도됐지만 오히려 금융사가 대주단 협약이 실시되기전 더 많은 자금을 회수하거나 대주단 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우량한 건설사가 더 많은 피해를 보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상황이 될 수 있으며 건설사의 도덕적 해이를 가져와 실제 금융 시장의 더 큰 혼란을 야기할 부작용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환위기 때 기아차 등 여러 기업이 부도유예협약에 가입했지만 결국 부도로 이어진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왜 다시 대주단 협약이 나왔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는 금융권이 건설사를 신뢰하지 못해 우량, 비우량 건설사에 대한 무차별적인 자금 회수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모든 건설사가 참여해 금융권이 우량건설사를 선별해 유동성 지원을 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강승민 NH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주단 협약은 현재와 같은 신용 경색속에서 자금이 좋지 않은 건설사의 어려움을 상당히 경감시킬 수 있는 조치로 판단되지만 이에 대한 반대급부를 건설사가 우려해 가입은 저조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금융권의 유동성 확인이 경영 간섭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대주단 협약 가입시와 가입 탈락시 평판 리스크가 높으며 △처음 의도와 달리 경영권 박탈로 이어질 수 있고 △이전 부도유예협약과 같이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
강 애널리스트는 "대주단 협약의 경우 신용 경색에 따른 건설사의 유동성 부족을 막기위해 시도됐지만 오히려 금융사가 대주단 협약이 실시되기전 더 많은 자금을 회수하거나 대주단 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우량한 건설사가 더 많은 피해를 보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상황이 될 수 있으며 건설사의 도덕적 해이를 가져와 실제 금융 시장의 더 큰 혼란을 야기할 부작용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환위기 때 기아차 등 여러 기업이 부도유예협약에 가입했지만 결국 부도로 이어진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왜 다시 대주단 협약이 나왔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는 금융권이 건설사를 신뢰하지 못해 우량, 비우량 건설사에 대한 무차별적인 자금 회수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모든 건설사가 참여해 금융권이 우량건설사를 선별해 유동성 지원을 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