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고배당 정책 조정될 가능성 높다-푸르덴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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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은 19일 강원랜드에 대해 정부 규제로 고배당 기조가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1000원(18일 종가 1만175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역시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지난 18일 사행산업 전체의 순매출액을 오는 2013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0.58% 수준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대해 황성진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의 성장성을 원천적으로 제한시키는 조치"라며 "아직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된 바 없으나, 향후 국내 리조트 확장과 주주배당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랜드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카지노 부문의 매출총량제를 실시하게 될 경우, 스키장, 콘도 등 부대위락시설의 호조만으로는 성장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게 황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따라서 카지노의 성장을 담보하지 못한 리조트 확장은 의미가 없고, 지속적인 고배당 기조 역시 일부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번 규제는 강원랜드의 성장이 회사 내부적 요인보다 명목 GDP의 성장 여부와 연동되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낳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1000원(18일 종가 1만175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역시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지난 18일 사행산업 전체의 순매출액을 오는 2013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0.58% 수준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대해 황성진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의 성장성을 원천적으로 제한시키는 조치"라며 "아직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된 바 없으나, 향후 국내 리조트 확장과 주주배당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랜드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카지노 부문의 매출총량제를 실시하게 될 경우, 스키장, 콘도 등 부대위락시설의 호조만으로는 성장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게 황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따라서 카지노의 성장을 담보하지 못한 리조트 확장은 의미가 없고, 지속적인 고배당 기조 역시 일부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번 규제는 강원랜드의 성장이 회사 내부적 요인보다 명목 GDP의 성장 여부와 연동되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낳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