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8일 강원랜드에 대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이날 중으로 전원회의를 열고 사행산업 건전발전종합계획안의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한 후 투자판단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중으로 사감위가 사행산업 건전발전종합계획안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지만 이미 일부 보도에 따르면 매출총량제에 대한 기본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럴 경우 강원랜드의 2009년 이후 실적은 현재 예상보다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개별소비세로 조세부담이 늘어나는 가운데 매출은 감소하기 때문에 사감위가 총량제를 강행할 경우에는 강원랜드의 실적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현재는 매수의견이지만 사감위의 발표내용이 기존과 변화가 없을 경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조만간 발표될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한 후 투자판단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