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주선)는 18일 해외 인터넷 바카라사이트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강병규씨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쯤 자진 출석한 강씨를 상대로 도박을 벌인 경위와 도박자금의 출처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강씨는 "도박을 할 줄도 모른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해외 인터넷 바카라 사이트 운영업자인 이모씨(구속)에게 16억원을 송금한 뒤 도박에 참가했다 4억원가량을 날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