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금호전기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호전이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 애널리스트는 "금호전기의 3분기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CCFL 판매량 증가와 BLU사업부 실적 회복 등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 실적도 환율효과와 삼성전자의 신규라인 가동효과에 따른 TV용 CCFL 물량 증가, 중국이전효과 본격화에 의한 BLU사업부 수익성 개선 등으로 크게 호전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각각 25.8%, 82.0% 증가한 724억원, 75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금호전기는 화성점부지 보상이 예정대로 2008년 4분기까지 완료돼 2009년 1분기에는 1000억원에 달하는 매각차익이 발생한다는 전망이다. LED조명과 특수조명 시장진출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투자매력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