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 원화약세에 취약한 수익구조..목표가↓-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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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7일 평산에 대해 원화약세(환율상승) 기조가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봉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평산의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58억원과 175억원으로 양호했지만, 당기순손실이 186억원이나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2억2000만달러의 외화차입금에 대한 외화관련 순손실(266억원)과 파생상품 관련 순손실(152억원)이 발생한 탓이라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재고자산이 급증했고, 외화차입금 조달로 비용을 충당하면서 원화약세에 취약한 수익구조가 더욱 심화됐다"며 "단기적으로 재고 소진을 통한 외화차입금 감소가 수익구조 개선의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지난 3분기에 영업이익률 15.2%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중국 대련공장이 흑자전환한데다 지난달 1177억원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잔고가 1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이봉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평산의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58억원과 175억원으로 양호했지만, 당기순손실이 186억원이나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2억2000만달러의 외화차입금에 대한 외화관련 순손실(266억원)과 파생상품 관련 순손실(152억원)이 발생한 탓이라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재고자산이 급증했고, 외화차입금 조달로 비용을 충당하면서 원화약세에 취약한 수익구조가 더욱 심화됐다"며 "단기적으로 재고 소진을 통한 외화차입금 감소가 수익구조 개선의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지난 3분기에 영업이익률 15.2%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중국 대련공장이 흑자전환한데다 지난달 1177억원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잔고가 1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