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7개월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14일 밤 322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동안 실력파 가수들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뮤직 토크쇼의 인기 선두주자로 달려왔던 '윤도현의 러브레터'는 윤도현의 솔직하고 담백한 진행으로 그 맛을 더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윤도현은 "어젯밤 한숨도 못 잤다"며 마지막 방송을 시작했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마지막회에는 드렁큰타이거, 박정현, 크라잉넛 등이 초대됐다. 또 '러브레터'와의 특별한 인연이 있는 김제동이 출연해 김광석의 '일어나'를 열창했다.

이날 김건모, 거미, 화요비, 린, 영지와 부가킹즈, 그리고 제작진이 윤도현에게 꽃다발과 함께 기타를 선물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은 윤도현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올 바이 마이셀프'를 열창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또 계속되는 앙코르 요청에 화끈한 록음악을 불러 열광적인 무대를 이끌었다.

한편 '윤도현의 러브레터' 후속 프로그램으로 탤런트 이하나가 진행을 맡은 '이하나의 페퍼민트'가 오는 21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