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그린적중률 100% … 세인트포 마스터스 첫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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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유러피언 LPGA투어에서 안선주(21ㆍ하이마트)가 단독 선두에 나섰다. 14일 제주 세인트포골프리조트(파72ㆍ길이 6331야드)에서 벌어진 유러피언 LPGA투어 '세인트포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30만달러) 1라운드에서 안선주는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의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다. 4언더파 68타로 나란히 2위를 달리고 있는 유럽투어 상금랭킹 1위인 글라디스 노세라(33ㆍ프랑스)와 오채아(19ㆍ하이마트)보다 3타 앞선 단독 선두다.
이번 대회는 나란히 창설 30주년을 맞는 한국과 유럽 LPGA투어를 기념해 열리고 있다. 내년 미 투어 진출을 노리는 안선주는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큼하게 출발한 뒤 9∼11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로 솟구쳤다. 17번홀(파4)에서는 50야드를 남겨두고 친 두 번째 샷이 핀을 맞고 튀어나오며 '이글성 버디'를 기록했다. 안선주는 "그린적중률 100%일 정도로 샷 감각이 좋았다. 2,3라운드에서 비바람이 얼마나 부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출신인 오채아는 프로 데뷔 이후 첫 60타대 스코어이자 베스트 스코어를 냈다. 오채아는 지난 4월 MBC투어 엠씨스퀘어컵 우승 이후 19개 대회에서 7회 커트 탈락하고 '톱10'에 한 차례도 진입하지 못하는 성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오채아는 "우승 직후 힘이 들어갔는지 샷에 변화가 왔다. 슬라이스가 났다가 훅이 나는 등 종잡을 수 없었다. 해저드만 나오면 빠지기 일쑤였다. 도무지 방법이 없어 수 차례 그립을 바꾸기도 했다"고 말했다.
유럽투어에서 5승을 올리고 있는 노세라는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다. 노세라는 6번홀을 마치고 코피를 흘린 데 이어 경기를 마친 뒤 다시 코피를 쏟아 급히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유소연(18ㆍ하이마트)은 3언더파 69타로 김주미(24),문수영(24),베로니카 조르지(이탈리아) 등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해 신인상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신인상 경쟁자인 최혜용(18ㆍLIG)은 1언더파 71타,김혜윤(19ㆍ하이마트)은 1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인트포골프리조트(제주)=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이번 대회는 나란히 창설 30주년을 맞는 한국과 유럽 LPGA투어를 기념해 열리고 있다. 내년 미 투어 진출을 노리는 안선주는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큼하게 출발한 뒤 9∼11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로 솟구쳤다. 17번홀(파4)에서는 50야드를 남겨두고 친 두 번째 샷이 핀을 맞고 튀어나오며 '이글성 버디'를 기록했다. 안선주는 "그린적중률 100%일 정도로 샷 감각이 좋았다. 2,3라운드에서 비바람이 얼마나 부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출신인 오채아는 프로 데뷔 이후 첫 60타대 스코어이자 베스트 스코어를 냈다. 오채아는 지난 4월 MBC투어 엠씨스퀘어컵 우승 이후 19개 대회에서 7회 커트 탈락하고 '톱10'에 한 차례도 진입하지 못하는 성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오채아는 "우승 직후 힘이 들어갔는지 샷에 변화가 왔다. 슬라이스가 났다가 훅이 나는 등 종잡을 수 없었다. 해저드만 나오면 빠지기 일쑤였다. 도무지 방법이 없어 수 차례 그립을 바꾸기도 했다"고 말했다.
유럽투어에서 5승을 올리고 있는 노세라는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다. 노세라는 6번홀을 마치고 코피를 흘린 데 이어 경기를 마친 뒤 다시 코피를 쏟아 급히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유소연(18ㆍ하이마트)은 3언더파 69타로 김주미(24),문수영(24),베로니카 조르지(이탈리아) 등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해 신인상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신인상 경쟁자인 최혜용(18ㆍLIG)은 1언더파 71타,김혜윤(19ㆍ하이마트)은 1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인트포골프리조트(제주)=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