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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도현, 7년만에 러브레터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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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도현, 7년만에 러브레터서 하차
    윤도현, 7년만에 러브레터서 하차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연출 류명준)이 14일 방송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 2002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윤도현의 러브레터'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322번째 마지막 녹화를 가졌다.

    윤도현은 이날 녹화장에서 "오랜만에 잠을 잘 못잤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멘트를 이어갔다.

    MC 윤도현의 평소 스타일을 살려 스탠딩 형식으로 진행됐다. 윤도현은 "(윤도현)스스로가 가장 좋아하고, 만나고 싶었던 팀의 음악을 골고루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지막 방송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회에는 게스트로 타이거 JK와 그의 아내가 된 윤미래, 박정현, 크라잉넛, 김건모, 거미, 화요비, 린, 바비킴과 윤도현과 절친한 사이이자 한때 '러브레터'의 고정코너 '리플해주세요'를 진행했었던 김재동이 자리를 채웠다. 특히 타이거 JK와 윤미래는 방송에서 처음으로 7개월 된 아들 조던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후속 프로그램 '이하나의 패퍼민트'의 진행자인 이하나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도현은 'All by myself'를 열창하며 "6년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많은 변화가 있었다. '러브레터'도 진행하고 월드컵도 거치며 많은 실망도 주었던 것도 같다"며 솔직한 심경을 나타내기도 했다.

    제작진은 200회 때 '뜻하지 않게'라는 팀을 결성해 윤도현과 잼 콘서트 무대를 선사했던 김건모와 거미, 화요비, 린, 영지 와 부가킹즈를 초대해 꽃다발과 함께 '2008년 11월, 더 넓은 세상으로'라고 적힌 기타를 선몰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윤도현의 러브레터' 후속으로 21일에는 이하나가 진행을 맡은 '이하나의 페퍼민트'가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윤도현, 7년만에 러브레터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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