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탐구-주식시장] 투자전략 어떻게‥통신ㆍ보험ㆍ제약 '경기방어株'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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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다
●PER, IT버블 붕괴수준 근접
●EPS 전망치도 주가하락 과도
●채권수익률과의 갭도 너무 커
바닥아니다
●개인 여전히 매수세 활발
●前저점까지 내려가야 2중바닥
●글로벌침체 심화도 불안요인
"바닥은 지나고 나야 확인된다. 만약을 대비하라."
전문가들의 바닥권 투자전략이다. 바닥이든 아니든 일정 부분 현금을 가져가고 바닥을 찍었다고 해도 기간조정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경기방어적인 종목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구제금융과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글로벌 증시가 L자보다는 U자형으로 회복될 확률이 높다"며 "1년 이상 장기적인 시각에서는 우량 주식을 사들어갈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주가 바닥 여부를 떠나 현 주가 수준에선 '바이앤홀드'할 만한 시점이라는 얘기다. 불황기를 잘 버텨낼 수 있는 종목들이 매수대상 1순위에 올랐다. 우리투자증권은 KT 농심 영원무역 등을 추천했으며 대신증권은 SK텔레콤 LG텔레콤 KT&G 아모레퍼시픽 등을 유망주로 꼽았다. 대우증권은 현금성 자산이 많은 기업이나 자산가치가 시가총액보다 큰 기업, 업계 선두 기업 등에 압축할 것을 권했다. 삼성증권은 단기적으로 은행채를 사거나 채권형펀드에 가입하는 게 유효할 것으로 진단했다. 주식에서는 통신 보험 제약 음식료 등 이익의 안정성이 높은 경기방어주를 추천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금흐름이 좋고 독점적 사업 지위를 누리고 있는 우량주식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론 장기적인 차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지난 업종대표주를 분할 매수할 때라는 분석도 많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IT(정보기술) 자동차 등은 현재는 수요 위축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경쟁자들이 도태하게 되면 결국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을 추천했고 우리투자증권은 업종대표주이면서 현금 창출 능력이 높은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중공업을 유망주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투자시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임 팀장은 "주식을 가져 간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일정 부분 현금을 보유해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질 경우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망종목이라 할지라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을 권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PER, IT버블 붕괴수준 근접
●EPS 전망치도 주가하락 과도
●채권수익률과의 갭도 너무 커
바닥아니다
●개인 여전히 매수세 활발
●前저점까지 내려가야 2중바닥
●글로벌침체 심화도 불안요인
"바닥은 지나고 나야 확인된다. 만약을 대비하라."
전문가들의 바닥권 투자전략이다. 바닥이든 아니든 일정 부분 현금을 가져가고 바닥을 찍었다고 해도 기간조정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경기방어적인 종목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구제금융과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글로벌 증시가 L자보다는 U자형으로 회복될 확률이 높다"며 "1년 이상 장기적인 시각에서는 우량 주식을 사들어갈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주가 바닥 여부를 떠나 현 주가 수준에선 '바이앤홀드'할 만한 시점이라는 얘기다. 불황기를 잘 버텨낼 수 있는 종목들이 매수대상 1순위에 올랐다. 우리투자증권은 KT 농심 영원무역 등을 추천했으며 대신증권은 SK텔레콤 LG텔레콤 KT&G 아모레퍼시픽 등을 유망주로 꼽았다. 대우증권은 현금성 자산이 많은 기업이나 자산가치가 시가총액보다 큰 기업, 업계 선두 기업 등에 압축할 것을 권했다. 삼성증권은 단기적으로 은행채를 사거나 채권형펀드에 가입하는 게 유효할 것으로 진단했다. 주식에서는 통신 보험 제약 음식료 등 이익의 안정성이 높은 경기방어주를 추천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금흐름이 좋고 독점적 사업 지위를 누리고 있는 우량주식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론 장기적인 차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지난 업종대표주를 분할 매수할 때라는 분석도 많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IT(정보기술) 자동차 등은 현재는 수요 위축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경쟁자들이 도태하게 되면 결국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을 추천했고 우리투자증권은 업종대표주이면서 현금 창출 능력이 높은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중공업을 유망주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투자시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임 팀장은 "주식을 가져 간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일정 부분 현금을 보유해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질 경우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망종목이라 할지라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을 권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