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14일 전날보다 5.90P(1.89%) 상승한 317.4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저가매수로 미 증시가 폭등한 가운데 코스닥도 4% 이상 갭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가 지속된 데다 매수주체 없는 장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기관이 장중 사자로 전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서자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연일 팔자를 지속하며 8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7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장 막판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소폭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주주총회서 코스피 이전이 확정된 NHN은 1.59% 올랐으며 태웅,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홈쇼핑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태웅, 동서,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용현BM은 풍력부품업체로의 본격 성장 전망 기대로 사흘만에 반등하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홈캐스트는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 소식으로 7.47% 올랐다.

유니슨, 동국산업 등 풍력관련주는 7~8% 급등했으며 LG마이크론은 임시주주총회에서 LG이노텍과의 통합 안건 승인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40개를 포함 710개에 달했으며 245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