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빅뱅이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리메이크한 노래로 두 달여만에 벅스 차트 정상에 올랐다.

빅뱅의 '붉은 노을'은 원곡의 후렴구만을 샘플링하고 랩을 가미해 원곡보다 활기찬 느낌을 전해준다. 이번주 벅스 사이트에만 빅뱅을 응원하는 댓글이 1000건 넘게 쏟아지는 등 빅뱅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빅뱅의 'Wonderful'’(4위)과 '오,아,오'(7위) 등도 Top10에 진입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빅뱅은 지난 9월 '하루하루'로 벅스차트 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주 'My Style'로 2위로 데뷔했던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빅뱅의 공세에도 꿋꿋이 2위를 유지했고, 1위였던 김종국은 3위로 내려앉았다.

4곡을 담은 싱글앨범 'G Code'를 낸 은지원이 9위로 오랜만에 벅스차트에 선을 보였고, 제15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에서 신인가수상을 수상한 샤이니는 3계단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동안 차트 상위권을 지켰던 손담비, 비, 보아, 동방신기 등은 하락세를 보였고, '브로드밴드' CF 삽입곡인 W&Whale의 'R.P.G. Shine'는 은 20계단 가까이 뛰어오르는 한편, 구피(25위), 김동완(26위), 지(29위) 등도 순위를 상승하며 차트 상위권으로 다가섰다.

한편 더넛츠가 금주 15위로 벅스차트에 데뷔한 것을 비롯해 쇼바이벌을 우승한 '에이트' 출신 백찬의 '무슨 사랑이 그래요'(17위), 장근석의 '들리나요 Part 2'(33위), 테이의 '달팽이'(52위), 다이나믹 듀오의 'Gone'(66위), 타이푼의 '널 사랑하지 않았어'(79위) 등이 새롭게 벅스차트에 올랐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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