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터넷과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햅틱 계열 휴대폰 '햅틱온(사진)'을 내놓았다. 햅틱과 햅틱2의 인기를 이어 고급 터치스크린 휴대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3일 "이메일 검색 등 PC 수준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햅틱온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며 "햅틱온은 500만 화소 카메라를 휴대폰 뒷면에 크게 장착해 디자인에서도 기존 햅틱과 차별화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햅틱온이란 이름은 '햅틱'과 온라인(on-line),카메라 촬영(on camera) 등의 '온(on)'을 조합한 것이다.

3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화면을 장착했으며,정육면체 형태의 메뉴 화면인 '3차원 큐빅 메뉴'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손가락으로 돌려가며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 재미와 편의성을 동시에 살렸다. 가격은 80만원대.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