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불안에다 고물가로 지갑이 얇아진 직장인들의 구내식당 이용이 갈수록 늘고 있다. 단체급식업체 아워홈은 13일 서울 역삼동 메리츠타워점 구내식당 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일주일에 네 번 이상 구내식당을 찾은 이용자가 46.8%로,지난해(30%)보다 16.8%포인트 늘었다고 밝혔다. 구내식당을 찾는 이유로는 가격(28.9%) 위생(26.1%) 맛(14.7%) 등의 순이었다.

추은정 아워홈 과장은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다 주변 음식점들의 음식값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위생적인 구내식당을 자주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