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화성(대표 성낙제)은 13일 환차익 덕분에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366% 상승한 15억9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82.8% 증가한 172억9700만원, 영업이익은 고유가에 따른 원재료상승 등의 영향으로 2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보다 99.1% 줄었다.

올 3분기 동아화성의 실적은 자동차 등 전방산업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고유가에 따른 원재료 상승 등 부정적 외부요인이 일시적 실적부진으로 연계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고무소재부품의 주원료인 합성고무 가격은 전년에 비해 60%나 상승했고 고무배합의 핵심 소재인 유황도 3배 넘게 오르는 등 원재료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고객사들과의 원만한 협상으로 원재료 상승분을 판매단가에 반영 중이며, 해외 법인별 성장세 지속이 수출확대로 이어지는 등 향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동아화성 측은 "4분기부터는 고부가 신제품의 매출가시화 및 해외수출 증대로 3분기보다 개선된 성적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