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의 동참을 주문했습니다. 배국환 차관은 서울 서초동 한전KDN 양지홀에서 열린 '경제난국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기관장회의'에 참석해 "공공기관의 내년도 임금과 정원을 동결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가 10조원 가량 늘어난 추가 수정예산을 제출하고 경기 부양 노력에 나섰 듯이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한전 등 투자 여력이 있는 공기업도 투자를 늘려달라"고 말했습니다. 배국환 차관은 "최근 모 공공기관에서는 평일날 골프를 치는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며 "이는 전체 공공기관에 누를 끼치는 사태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공공기관의 도덕적 헤이를 경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배 차관은 중소기업 지원과 서민생활 안정, 지방경제 활성화 등의 측면에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도 주문했습니다.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123개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관장이 참석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들이 선도적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