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타타그룹도 위기? … 타타 회장 긴축경영 지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몇 년간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큰손으로 군림해온 인도 타타그룹이 계열사에 긴축 경영을 지시해 위기를 맞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는 12일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회장이 98개 그룹 계열사에 이메일을 보내 긴축 경영에 동참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 기업을 인수하거나 영업 부문의 일부를 사들인 계열사 가운데 일부가 자금 동원과 영업에 필요한 신용 확보에 중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도 우려된다"며 "이번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타타 회장은 이어 전략적으로 아주 중대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추가적인 M&A 계획을 모두 중단하고 진행 중인 대출 및 투자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해 현금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영국 철강회사 코러스와 재규어-랜드로버 등을 인수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가 회사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음을 시인한 셈이다.
<연합뉴스>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는 12일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회장이 98개 그룹 계열사에 이메일을 보내 긴축 경영에 동참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 기업을 인수하거나 영업 부문의 일부를 사들인 계열사 가운데 일부가 자금 동원과 영업에 필요한 신용 확보에 중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도 우려된다"며 "이번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타타 회장은 이어 전략적으로 아주 중대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추가적인 M&A 계획을 모두 중단하고 진행 중인 대출 및 투자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해 현금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영국 철강회사 코러스와 재규어-랜드로버 등을 인수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가 회사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음을 시인한 셈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