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베이비 펌, 서인영의 레트로 버섯 머리 등 올 해는 유난히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여자 연예인의 헤어스타일이 많았다. 그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헤어 스타일은 자타공인 패셔니스타 김민희, 서인영 등을 제치고 김하늘의 헤어스타일이 꼽혔다.

12일 이미용기구 유통사인 아인스 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8일 명동에서 20~3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2008년 최고의 헤어스타일'을 조사한 결과, SBS 드라마 '온에어' 김하늘의 내추럴 웨이브 스타일이 47.4%(237명)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김하늘 웨이브 헤어스타일은 여성스러우면서 도도한 매력이 살아 있어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따라 해보고 싶은 스타일이라는 평가다.

이어 최강희의 '베이비펌'이 21%(105명)를 얻어 2위를, 서인영의 '레트로 버섯 스타일'이 10%(50명)로 3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올들어 젊은 여성들이 특히 숏 컷 헤어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가졌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인스 인터내셔날 이연주 마케팅 과장은 "올 해 최고의 헤어스타일로 선정된 김하늘의 '내추럴 웨이브'는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사랑받는 스타일"이라며 "특히 이런 헤어 스타일은 집에 헤어 스타일링기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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