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겨울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길고 혹독할지 걱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강 장관은 "전례없는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로 전이되고 있어 이를 차단하는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한국은행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은행 외화차입에 대해 1천억 달러 규모를 지급보증하는 방안도 국회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실물경제 침체를 차단하기 위해 경제난국 극복 종합대책과 수정예산을 제출했다고 강 장관은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일자리 창출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오늘 문화관광, 보건복지, 국토해양, 서비스 산업 등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당초 위기관리대책회의가 오래 지속되지 않았으면 했지만 이 회의가 몇 달째 지속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도 현 금융위기가 오래 가고 실물위기는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말하는 만큼 이번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