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트레이드증권은 자사 업무공지사항으로 '일부 고객님 계좌의 금일 결제분 잔고가 다르게 표시되는 경우가 있다'고 명시했다.
또 매도의 경우 잔고가 원장과 다르게 표시됨으로써 '착오매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매를 잠시 유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트레이드증권에서 거래중인 한 투자자는 "두산 주식 100주 중 전거래일에 50주를 분명히 매도했는데 오늘 거래계좌를 열어보니 100주가 그대로 남아있어 헷갈렸다"고 전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의 원장잔고 조회문제는 한국증권전산 코스콤으로부터 이날 원장 데이터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전산상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콤에서 원장관리를 맡고 있는데 이날 결제되는 데이터 일부가 잘못 표시되어 주식거래에 혼선이 빚어졌다"며 "해당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