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강세를 유지하며 3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10일 전거래일보다 6.63P(2.04%)상승한 332.17로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7P이상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피치의 한국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증시의 급등과 내수부양책에 힘입은 중국 증시의 폭등세로 강세로 복귀해 33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장 시작 20분만에 선물 가격 급등으로 올해 16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닷새째 팔자를 지속하며 39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10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개인은 4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NHN이 실적부진에도 과매도권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4.57% 올랐으며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동서, 서울반도체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지수 반등에 11.80% 급등하며 이틀 연속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으며 태웅은 1.65% 하락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줄기세포 연구지원 기대에 산성피앤씨, 이노셀, 메디포스트, 제이콤, 에스티큐브 등 바이오 관련주들이 동반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니시스는 인터파크 지분 취득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폭등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56개를 포함, 634개에 달했으며 하락종목은 323개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