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4조위안(약 800조원) 경기부양책에 아시아 증시가 10일 상승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9000선을 회복해, 오전장을 470.90포인트(5.49%) 오른 9053.90으로 마감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주가를 끌어올렸으며, 일본 9월 핵심기계수주가 5.5%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돈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기계업종이 6.77%, 철강이 7.84%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1시 6분 현재 1.41% 상승한 1150.46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0.46% 올라 4764.23을 기록중이다.

경기부양책 발표 후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6.25% 폭등해 1856.85를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도 6.09% 올라 1만5111.5을 기록하고 있다.

조용찬 한화증권 중국EM팀장은 "이번 주 중국 증시 관심은 경기부양책에 집중될 전망이며, 특히 철도, 시멘트, 철강 등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