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많은 대단지…역세권 장점

두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재개발구역에 지을 '두산 위브' 아파트 분양에 나섰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접한 약대 재개발1,2구역에 들어설 이 단지는 1843가구의 대규모다. 재개발 단지여서 조합원 몫과 임대 아파트를 뺀 일반분양 물량은 1122가구다. 기존 재개발 단지에 비해 일반물량이 많아서 실수요자들이 주목해볼 만하다.

분양은 동시에 하지만 청약은 1,2구역 구분해서 접수해야 한다. 1구역의 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84㎡ 79가구 △107㎡ 233가구 △115㎡ 16가구 △149㎡ 50가구 등 모두 378가구다. 2구역 면적별로는 △84㎡ 148가구 △110㎡ 78가구 △113㎡ 399가구 △147㎡ 119 가구이며 모두 744가구로 구성된다.

부천 약대동 '두산 위브'는 107∼113㎡(30평형대) 면적이 일반 분양물량의 64.7%를 차지할 정도로 중소형 중심으로 구성됐다.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1350만원 선이다. 1구역에는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10개동에 620가구,2구역에는 1223가구를 각각 짓는다. 2구역 규모가 1구역보다 2배가량 큰 셈이다.

약대동 '두산 위브'는 수도권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11·3 대책' 이후 첫 분양되는 아파트여서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두산 위브'는 중동신도시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맞붙어 있는 데다 개통 예정인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역세권이어서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평가다.

중동신도시 동북쪽이 약대동으로 '두산 위브'가 들어설 약대재개발 구역의 일부 부지는 중동신도시 경계선 안쪽에 포함될 정도로 사실상 '두산 위브'는 중동신도시와 붙어있다. 이 때문에 입주자들은 신도시의 편의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상동 신도시 광역교통망으로 계획된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의 역세권 아파트로 수혜가 예상된다. 인천도시철도 부평구청역과 서울 온수역을 연결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의 중부경찰서역이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이기 때문이다. 연장구간은 '두산 위브' 입주 전인 2011년 3월 개통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그동안 중동신도시 일대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적었기 때문에 갈아타는 청약수요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부천소방서 근처에 모델하우스가 마련돼 있으며 청약은 오는 12일부터 3일간 순위별로 받는다. 당첨자는 20일 발표되며 계약 기간은 25일부터 3일간이다. 입주는 1구역이 2011년 7월,2구역은 2011년 10월로 각각 예정돼 있다. (032)612-3030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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