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다음에 대해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 단가 인하와 광고주 감소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9700원에서 4만3000원(6일 종가 2만9300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광고주의 이탈과 광고 단가 인하, 구글 영업력 약화에 따른 검색 CPC(클릭당과금) 매출 정체 등으로 4분기는 계절적 호조기임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와 검색광고 매출 성장률이 정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내년에는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광고 비용 지출을 줄이고, 이는 다음의 어닝모멘텀을 약화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트래픽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카페 검색서비스 강화와 자체 개발 검색엔진 적용 확대로 검색 부문의 경쟁력 역시 회복될 것으로 강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다음은 지난 3분기 본사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87억원, 125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3%, 4.7% 감소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