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6일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5%대 폭락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9000선이 무너졌다. 개장 직후부터 크게 하락하더니, 541.06포인트(5.68%) 떨어진 8980.1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TOPIX지수도 5.28% 하락해 915.84를 기록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대통령 선거 이후의 미국 주가 하락을 계기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경기나 기업실적 악화로 넘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증권이 8.04%, 보험이 7.81% 떨어지는 등 금융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전기기기업종도 8.24% 폭락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1시 5분 현재 66.09포인트(5.58%) 빠진 1115.54를 기록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도 4726.88로 5.05% 하락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5조위안 건설투자 고려 등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전날 모처럼 3거래일만에 상승했던 중국 증시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78% 떨어진 1711.65를 기록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도 1만3954.13으로 5.97% 폭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