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후보의 미 대선 승리로 국내외 증시가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2원 급락한 1천26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1천250원에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천272원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환율이 주가 상승 여파로 급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대선 효과로 국내외 증시가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약화된데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6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주가와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는 "미 대선이 끝나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걷힐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된 것 같다"며 "투신권 매도세가 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