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기업 티스퓨쳐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오는 2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기업 최초로 국내 증시에 상장되는 티스퓨쳐는 노무라증권 소프트뱅크 등을 비롯한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중고PC를 사들여 자료를 안전하게 삭제한 뒤 이를 재판매하거나,PC부품을 재활용하는 PC리사이클링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재일교포 3세인 야스카와 고우 대표는 "한국의 PC리사이클링 시장의 잠재 가치는 크다"며 "상장을 통해 이름을 알리면서 한국 시장 진출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중고PC를 사들여 후진국에 수출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야스카와 대표는 또 "재일교포들이 주축인 만큼 다른 외국기업에 비해 정보 교류가 원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