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선 당일 큰 폭 상승의 배경은 ? 뉴욕증시, 오바마 랠리 만끽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데다 역대 최고 투표 참여 열기로 투자가들은 오바마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배팅하는 모습입니다. 대선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히고 본격적인 2차 경기 부양이 시작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습니다. 오늘도 지난 9월 공장주문이 예상치를 밑도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달러유동성을 가늠할수 있는 런던은행간 기준금리인 리보금리가 17일째 하락하는 등 금융권의 신용경색이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여기에다 미 재무부는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의 일환으로 은행권아니라 비은행권의 지분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금융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상품시장에서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퇴색하면서 급락했지만 국제유가는 10% 넘게 급등했고 금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시간현재 미국 대선 투표 진행 상황 및 분위기는 ? 일부 투표장에선 유권자들이 몇 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투표를 참가할 수 있는 등 예전 선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오후 7시까지만 투표장에 도착하면 선거 시간을 연장해서라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이 흑백 대결 구도 양상을 보이면서 흑인들의 투표참여율이 높은데다 이미 조기 투표를 통해서 4400만명에 달하는 유권자들의 투표권을 행사해 조기투표율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오하이오주에서는 오후 3시 현재 80%가 넘는 투표율을 보이면서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는 동부 뉴햄프셔의 소선거구 딕스빌 노치와 하츠로케이션에서 잇따라 승리했습니다. 딕스빌 노치에서 오바마는 총21표 가운데 15표를 얻어 6표에 그친 존 매케인 후보를 앞섰고 하츠로케이션에서도 17대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들 두개 마을이 20~30명의 불과한 소선거구이지만 공화당 텃밭인 이곳이 40년만에 민주당 후보가 장악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언제쯤 대선 당선 윤곽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나 ? 미국의 제 44대 대통령 선거는 현지시각 4일 0시(우리시간 4일 오후 2시)에 동부지역을 시작으로 중부, 서부지역으로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알래스카와 괌에서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5일 오후3시)까지 진행됩니다. 가장 먼저 개표가 이뤄지는 곳은 4일 오후 7시에 마감되는 인디애나, 버지니아와 버몬트, 캔터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등입니다. 미국 대선 결과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9~10시쯤 이들 지역의 출구조사 결과가 쏟아지면서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별 투표 마감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겠지만 전문가들은 당초 공화당 텃밭인 인디애나주, 버지니아, 오하이오 등 격전지에서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 모두 매케인이 수성에 실패할 경우 매케린 후보의 승리 가능성은 더욱 멀어집니다. 여론조사 결과 이들 지역은 두 후보 모두 오차 범위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 현지 언론들은 이번 대선이 비교적 우열이 분명해졌지만 지난 대선 당시 오보를 우려려 당선 예측 보도를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출구조사는 결과는 현지시간 4일 오후 9시(우리시간으로 5일 오전 11시)에 예정돼 있고 최종 개표결과는 4일밤에서 5일 새벽(우리시간 오늘 자정)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