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째 강세를 지속하며 3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4일 전날보다 9.93P(3.05%) 상승한 335.4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급등이후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강세를 지속하며 지난달 22일 이후 9거래일만에 330선 위로 올라섰다.

미 증시 혼조 속 나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한 가운데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오전 한때 코스피지수의 하락에 연동하며 320선 초반으로 하락반전하며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이 닷새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 오후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확대하고 20일 이동평균선(332.13)도 상향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8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

SK브로드밴드는 6.49 % 급등했으며 메가스터디와 동서, 서울반도체도 3~5% 강세를 기록했다. 소디프신소재는 오바마수혜주로 부각되며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반면 NHN은 2.81% 약세를 보이며 나흘만에 조정을 받았고 태웅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코스피대비 강세를 지속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완연히 개선되며 테마주가 연일 급등하는 등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었다.

풍력발전 관련주인 평산, 용현BM, 동국산업, 유니슨, 현진소재 등이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았고, 뉴인텍, 크로바하이텍, 필코전자 등 하이브리드 관련주도 나란히 급등하며 오바마 효과를 지속했다.

특수건설, 이화공영, 신천개발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홈센타가 12% 이상 상승하는 등 대운하 관련주도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대운하 재추진 기대감에 동반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이 135개에 달했으며 742개 종목이 상승했다. 236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62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