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한 20대 여교사가 남학생들 앞에서 스트립쇼를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The Sun)은 "헝가리 서부 졸로에서 근무하는 독일계 한 여교사가 교내에서 학생들의 축제를 관리하던 중 15세 아이들이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게임을 제안했다. 게임을 하던 중 교사는 대답을 못해 '스트립쇼'를 하라는 아이들의 벌칙을 받아들여 스스로 옷을 벗었다"고 보도했다.

'진실 혹은 대담'은 서양 청소년 들이 즐겨하는 게임으로 짓궂은 질문을 하고 대답을 못할때에는 요구하는 벌칙을 받는 게임이다.

당시 게임을 진행하던 학생들은 다른 교사들에게도 '스트립쇼를 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교사들은 모두 구두를 벗는데 그쳤으나 문제의 교사는 과감히 웃옷을 벗기 시작, 브래이지어만 한 채 외설적인 춤을 추기 시작했다. 여교사는 나중에 바지까지 벗으려고 했지만 동료 교사의 제지로 인해 '쇼'가 끝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철없는 여교사'의 쇼는 한 학생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의해 동영상 촬영돼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를 통해 전세계 퍼져 나갔다.

해당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교사 처벌을 논의했지만 학생들은 자신의 요구를 들어준 교사를 중징계 해서는 안된다고 반발, 일단 해고 하지는 않기로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