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유진투자증권이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었던 KB금융지주가 인수전에 참여함으로써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유진투자증권은 가격제한폭(14.92%)까지 치솟은 1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에만 950만여주의 매수 잔량이 쌓이 상태다.

유진투자증권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은 지난달 31일 "인수 의사을 보인 다수의 업체들과 개별적으로 만나 매수 조건과 이행 가능성을 듣고, 이 가운데 KB금융지주를 포함한 3곳을 선정해 실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