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발행 늘린다...유동성 늘어 한달만에 순발행 기록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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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늘리고 있다. CD금리가 내려가고 있는 데다 CD를 사려는 수요도 늘면서 한 달 만에 발행되는 CD가 상환되는 물량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은행권의 10월 CD 순발행액은 15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만 2445억원어치의 CD가 순발행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말 한국은행이 단기자금 시장에 1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시장에 CD 매입 수요가 증가해 한 달 만에 CD가 순발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D는 지난 3월 이후 매달 상환되는 물량보다 새로 발행되는 금액이 많았지만 금융시장 불안으로 지난 9월 한 달간에는 3조8296억원어치의 CD가 순상환됐다.
CD를 인수해 온 증권사나 보험사가 유동성 부족 등을 이유로 더 이상 CD를 매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은행 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시중자금이 정기예금으로 몰려 은행들의 CD 발행 수요도 급감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CD 수요처 중 하나인 머니마켓펀드(MMF)에 돈이 몰리고 CD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들이 CD 발행 잔액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은행권의 10월 CD 순발행액은 15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만 2445억원어치의 CD가 순발행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말 한국은행이 단기자금 시장에 1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시장에 CD 매입 수요가 증가해 한 달 만에 CD가 순발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D는 지난 3월 이후 매달 상환되는 물량보다 새로 발행되는 금액이 많았지만 금융시장 불안으로 지난 9월 한 달간에는 3조8296억원어치의 CD가 순상환됐다.
CD를 인수해 온 증권사나 보험사가 유동성 부족 등을 이유로 더 이상 CD를 매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은행 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시중자금이 정기예금으로 몰려 은행들의 CD 발행 수요도 급감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CD 수요처 중 하나인 머니마켓펀드(MMF)에 돈이 몰리고 CD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들이 CD 발행 잔액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