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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금리시대 재테크 레슨] 재건축·임대용 소형 아파트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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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내리고…신용경색 풀리면… 투자수요 회복 기대…

    재건축규제 완화,투기지역 해제,세제지원 등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이어 한국은행이 일주일 새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부동산 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금융위기가 가라앉으면 그간 가려졌던 부동산 부실 부문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신용경색이 풀리면 저금리 효과가 부동산 시장에 스며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실물경기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잇따라 내놓는 경기 부양책과 맞물려 부동산 시장이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역세권 소형 아파트에 수요 집중 계속될 듯

    정부는 1세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를 향후 일정기간 한시적으로 해제해 6~33%의 일반세율로 과세하고 수도권 내 일부 투기지역을 풀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주택자들이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피하게 되면 유동성 확보가 쉬워진다. 여기에 저금리로 대출규제가 완화되면 거래 시장에 숨통이 터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교통 여건이 좋은 일부 역세권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거래 공백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도 신규 분양 단지의 소형 아파트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5 대 1을 넘는다"며 "앞으로 금리가 내리고 규제가 더 완화되면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수요까지 몰려 이 같은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에 대한 투자도 조금씩 살아날 조짐이다. 실제로 재건축 규제완화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면서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나 개포동 주공1·2단지 등지에서는 매물이 조금씩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 내 E공인 중개 관계자도 "집주인들이 대출 이자를 견디지 못하고 내놓는 급매물을 제외하고는 실제 매물이 조금씩 들어가며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매도 호가도 더 이상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연구소장은 "재건축은 실수요가 아닌 철저한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시중 금리에 특히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저금리 기조에 규제완화 방안까지 나오면 투자수요가 다시 몰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오피스텔 및 임대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 주목

    오피스텔이나 임대주택을 이용한 임대 사업은 시세 차익보다 매달 일정액의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상품으로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 특히 관심을 끄는 수단이다. 이에 투자수요가 몰려 비교적 소액 투자가 가능한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서울 광화문,마포,신촌,강남역 일대 및 분당 정자동 등 임대수요가 넉넉한 지역은 매매가도 덩달아 오름세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울 마포 및 분당 정자동 소형 오피스텔은 연초 대비 15%가량 매매가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가 낮아져 대출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익률이 올라간다"며 "집값이 대세 하락기에 접어든 마당에 매달 고정 월수입이 보장되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특히 많다"고 전했다. 다만 이미 가격이 투자 대비 임대 수익률 7~8%를 확보하지 못하는 수준까지 오른 곳이 많아 투자시 수익 분석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박합수 국민은행 PB팀 부동산팀장은 "기준금리는 내림세에 있지만 대출금리 등과 직접적인 관계에 있는 CD금리의 반응이 더뎌 금리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시세 차익이 아닌 임대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오피스텔 투자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사업자가 돼 세제 혜택을 받으며 임대사업을 할 수도 있다. 최근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 매입 임대사업의 경우 1가구 이상을 산 뒤 7년 이상 임대하면 기존의 5가구 이상 매입해 10년 이상 임대해야 줬던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및 종합부동산세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하는 등 세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임대주택 개발 전문업체인 수목건축 서용식 대표는 "기존 아파트를 처분한 돈으로 임대주택을 지어 가장 위층은 본인 거주용,2~4층은 임대를 내줘 매달 일정액의 임대수익을 노리는 소형 건설 임대방식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며 "매달 안정적인 수익이 필요한 은퇴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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