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다사다난했던 10월 장을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3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98포인트, 4.05% 상승한 308.03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환율 재상승과 코스피 초반 부진에 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기관 매수세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후에 상승 탄력이 커지며 31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43억원 매수 우위였다. 연기금, 증권, 보험 등 전 기관이 사들였다. 개인은 213억원 매도 우위였다.

태웅, 태광, 성광벤드, 평산, 현진소재 등 단조주가 일제히 상한가였다. 소디스신소재, LG마이크론, 포스데이타, 하나투어, SK컴즈, 화우테크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SK브로드밴드, 동서, 셀트리온, 서울반도체는 1% 내외의 약세를 기록했고 키움증권, CJ홈쇼핑, 다음은 2~3% 하락했다.

유동성 지원 소식에 키코 손해주가 강세였다. 제이브이엠, 심텍, 태산엘시디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우주일렉트로가 12% 가까이 급등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3분기 실적호조에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50% 가까이 감소했다고 공시한 이상네트웍스는 하한가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