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노인 창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중기청 산하 소상공인진흥원과 전국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창업을 희망하거나 점포를 운영 중인 60대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창업 상담이나 전문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서예·한문학원이나 문서 작성 등 사무 대행 서비스,재활용품점,골동품 판매점 등 고령층에 적합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예비 창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있다.

소상공인진흥원은 최근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노인 창업 지원사업을 공동 진행하고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창업자금을 지원한 노인사업단(노인들이 공동 창업한 소규모 사업체)에 대해 창업컨설팅을 실시하고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사업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상공인진흥원은 또 '소상공인 e-러닝센터'에 노인 창업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새로 개설하고,노인 유망 창업 아이템 설명회 등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조금제 소상공진흥원 과장은 "노인 창업은 풍부한 사회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창업 준비가 소홀할 경우 수익을 내기 어렵고 실패하면 청·장년층에 비해 타격이 훨씬 크다"며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