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본격상승 전까지 여유자금 굴리기?‥6개월이상 기다리려면 저축銀 정기예금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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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짧게 생각한다면 MMDA·CMA 가입을
요즘처럼 여유자금을 굴리기 힘들 때도 드물다.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던 펀드가 최근 증시 하락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고 있어서다.
다시 주가가 오를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더라도 일반 저축예금에 돈을 넣어두기보다는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주는 곳을 찾아다니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주가 반등 시점을 6개월 이상으로 길게 보고 있다면 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을 이용해 볼만하다. 최근 저축은행들은 6개월제 정기예금에 대해서도 1년제와 동일하게 연 8% 이상의 이자를 주고 있는 곳이 많다.
저축은행 정기예금은 시중은행과 달리 복리식이어서 연 8.0%의 이자를 준다면 실제 이자율은 연 8.3%라고 볼 수 있다. 서민금융사이기 때문에 최저가입금액 제한이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fsb.or.kr)에 들어가면 저축은행별로 예금 금리 조회가 가능하다.
내년 초쯤을 주가 반등의 시기로 보고 있는 투자자라면 '6개월도 길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투자자들은 인터넷 저축예금이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에 돈을 넣어두면 유리하다. 예치기간에 상관없이 하루만 맡겨도 고금리를 주기 때문이다.
인터넷 저축예금은 예치금액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목돈이 없는 투자자라도 이용할 수 있다. HSBC 다이렉트 저축예금과 기업은행 e-끌림 통장,신한은행 다이렉트 통장 등이 대표적인 인터넷 저축예금 상품이다. HSBC 다이렉트 저축예금은 예치금액에 따라 연 4%대의 이자를 준다. e-끌림 통장은 기업은행의 다른 상품 가입실적에 따라 최고 연 3.0%의 이자를 준다.
1000만원 이상의 목돈이 있다면 MMDA에 넣어둘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출시된 우리은행 고단백 MMDA는 최소가입금액 제한이 있는 대신 하루만 맡겨도 연 4.0%의 이자를 준다. 100일 이상 돈을 넣어두면 연 5.5%의 금리를 적용한다. MMDA는 확정금리형이라 머니마켓펀드(MMF)나 CMA처럼 수익률 변동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CMA 역시 단기자금을 묶어두기에 적합하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는 원금 보장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다. 하지만 CMA 중에서도 종합금융사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은 원금이 보장된다. 동양종금,금호종금,우리투자증권 등이 CMA를 판매하고 있는 종금사들이다. 이 회사들의 CMA는 연 4%대 후반에서 5%대 중반까지의 수익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요즘처럼 여유자금을 굴리기 힘들 때도 드물다.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던 펀드가 최근 증시 하락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고 있어서다.
다시 주가가 오를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더라도 일반 저축예금에 돈을 넣어두기보다는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주는 곳을 찾아다니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주가 반등 시점을 6개월 이상으로 길게 보고 있다면 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을 이용해 볼만하다. 최근 저축은행들은 6개월제 정기예금에 대해서도 1년제와 동일하게 연 8% 이상의 이자를 주고 있는 곳이 많다.
저축은행 정기예금은 시중은행과 달리 복리식이어서 연 8.0%의 이자를 준다면 실제 이자율은 연 8.3%라고 볼 수 있다. 서민금융사이기 때문에 최저가입금액 제한이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fsb.or.kr)에 들어가면 저축은행별로 예금 금리 조회가 가능하다.
내년 초쯤을 주가 반등의 시기로 보고 있는 투자자라면 '6개월도 길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투자자들은 인터넷 저축예금이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에 돈을 넣어두면 유리하다. 예치기간에 상관없이 하루만 맡겨도 고금리를 주기 때문이다.
인터넷 저축예금은 예치금액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목돈이 없는 투자자라도 이용할 수 있다. HSBC 다이렉트 저축예금과 기업은행 e-끌림 통장,신한은행 다이렉트 통장 등이 대표적인 인터넷 저축예금 상품이다. HSBC 다이렉트 저축예금은 예치금액에 따라 연 4%대의 이자를 준다. e-끌림 통장은 기업은행의 다른 상품 가입실적에 따라 최고 연 3.0%의 이자를 준다.
1000만원 이상의 목돈이 있다면 MMDA에 넣어둘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출시된 우리은행 고단백 MMDA는 최소가입금액 제한이 있는 대신 하루만 맡겨도 연 4.0%의 이자를 준다. 100일 이상 돈을 넣어두면 연 5.5%의 금리를 적용한다. MMDA는 확정금리형이라 머니마켓펀드(MMF)나 CMA처럼 수익률 변동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CMA 역시 단기자금을 묶어두기에 적합하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는 원금 보장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다. 하지만 CMA 중에서도 종합금융사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은 원금이 보장된다. 동양종금,금호종금,우리투자증권 등이 CMA를 판매하고 있는 종금사들이다. 이 회사들의 CMA는 연 4%대 후반에서 5%대 중반까지의 수익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