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1일 주요 저항선에 매물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에 무게를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서동필 연구원은 "전날의 반등은 그간의 기술적 불안감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대형 만루홈런과도 같은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보면 크게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것도 큰 소득"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1300P수준부터 900선이 깨질 때까지 워낙 빠른 속도로 급락했기 때문에 매물대라고 할 만한 구간이 없다"며 "기본적으로 상단은 더 열어놓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1300선에 들어서기 전에 심리적 저항은 받을 수 있겠지만 지금부터 그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 FRB와의 통화스왑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우리나라 신용도와 펀더멘털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눌렸던 투자심리를 되살리는데 결정적 호재로 자리할 것"이라며 "금융시장의 안정과 기술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